18일~22일, 하루 약 5~8시간 정도 투자하여 78회 한능검에서 90점이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.
단기 벼락치기 후기가 별로 없는 듯 하여 제 경험을 공유해보려 합니다.
1. 공부 전 상태
노베이스는 아니고, 7년 전에 본 수능에서 한국사 1등급이었습니다.
다만 공부 시작 당시에는 드문드문 키워드만 기억나는 수준이었습니다(무신정권, 유신헌법, 사사오입, 청산리 전투, 동학농민운동, 신미양요, 강화도 조약, 조광조, 대동법, 탕평책 - 전부 디테일은 모름).
2. 준비물
- 챗지피티
- 최태성 7일의 기적
- 최근 기출 5회분 프린트
- 한국사 오답노트 어플 (유료구매)
- 최태성 전야제
저도 별별한국사 상하권 전부 사놨었는데 결국 펼치지도 못했습니다.
공부가 목적이신 분들은 강의 들으시는 게 좋고 벼락치기하실 분들은 오답노트 앱에만 돈 쓰시면 됩니다. 5000원? 정도 했던 것 같아요.
제 이번 성적의 90%는 오답노트 앱과 최태성 선생님의 전야제 라이브 덕분입니다(바이럴 아님).
3. 공부 방법
5/18 월
7일의 기적 강의에서 현대사, 고려 들었습니다.
노션에 아래처럼 정리해가며 들었습니다.
이해가 안 가거나 맥락을 더 알고 싶은 경우 챗지피티에 복사 붙여넣기 해서 물어보고 필기 보충했습니다.

5/19 화
조선, 개항기 필기했습니다.
위에 비하면 정말 단촐해졌네요.
이후 77회를 풀었는데 40점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.

5/20 수
삼국을 마지막으로 7일의 기적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.
이 날은 기출을 열심히 풀었는데 점수가 아래와 같았습니다.
76회 - 40점
75회 - 55점
74회 - 46점
73회 - 63점
틀린 모든 문제에 대해 오답했습니다.
이때까지는 각 회차를 프린트해서 풀고 오답은 지피티로 했는데, 풀이 속도가 답이 없다고 느껴 오답노트 어플을 구매했습니다.
5/21 목
이날부터는 폰만 보면서 공부했습니다.
저는 유형별 풀이 기능을 이용했고, 빠르게 점수를 올리는 데에는 유형별 풀이 / 키워드별 풀이가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.
특정 내용에 대해서만 비슷한 문제를 계속해서 반복하기 때문에 한 10번 정도 틀리고 나면 읽자마자 답을 찍는 경지에 이릅니다.
이 날 500문제 정도 풀었던 것 같습니다.
5/22 금
이날도 유형별 풀이를 했습니다. 현실적으로 어플 문제들을 1회독하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, 유형별 풀이에서 20문제 이상 포함된 유형만 한번씩 풀었습니다(그마저도 2/3 정도만 푼 것 같네요). 약 3~400문제 정도 풀었습니다.
밤에는 최태성 선생님 전야제 듣고 어플 문제 풀다가 1시쯤 잠들었습니다.
5/23 토
시험지를 받았는데, 4번부터 고구려 달기라는 난생 처음 보는 내용이 나와 당황했습니다.
그래도 전날 뇌와 눈에 열심히 발라놨던 선지들을 기억해보니 소거가 가능했습니다.
그리고 전야제에서 정말 많이 나옵니다. 다 기억은 안 나지만 대한매일신보 등등 찝어주신 내용들이 있는데 대놓고 나왔어요.
가채점 결과는 90점이었습니다.
틀린 문제들은 아래와 같습니다.




그 외에 헷갈리던 문제 2개가 있었는데 다행히 맞췄습니다.


4. 후기
최대한 취업 가능 기업을 넓히고 싶어서 짧은 시간 동안 도전했는데, 다행히 전략도 잘 맞았고 운도 잘 따라준 것 같습니다.
한능검 정도면 그간 쌓인 기출도 많고 나오는 범위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문제만 많이 풀어도 90점 초반대까지는 확보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.
저는 시간이 짧아 어플에 있는 문제의 절반? 가량 한 번 풀고 말았던 것 같지만, 모든 문제 3회독 정도 하시면 자신감 있게 치고 오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.